[WINE STUDY] 성공하는 페어링 VS 실패하는 페어링

 

출처. pixabay

 

 

 

맥주에는 치킨, 소주에는 회처럼 간단하고 직관적인 조합이 있는 것처럼, 와인과 음식의 조화를 찾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, 여러분이 항상 성공할 수 있는 와인 페어링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몇 가지 확실한 조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
 

[성공하는 페어링]

(W)는 화이트화인 / (R)은 레드와인

 

1. 샤르도네(W) & 크림 바탕의 요리: 풍부하고 버터 같은 풍미의 샤르도네는 크림이 들어간 파스타나 버터를 듬뿍 사용한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.

 

2. 소비뇽 블랑(W) & 채소 요리: 신선하고 산도가 높은 소비뇽 블랑은 채소 요리나 샐러드, 염소 치즈와 잘 어울립니다. 특히 아스파라거스나 산초 같은 채소와 좋은 궁합을 보입니다.

 

3. 피노 누아(R) & 버섯 요리: 가벼운 타입의 레드 와인인 피노 누아는 풍미가 깊은 버섯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. 버섯 리조또나 파스타가 좋은 선택입니다.

 

4. 카베르네 소비뇽(R) & 붉은 고기: 풍부하고 타닌이 강한 카베르네 소비뇽은 스테이크나 로스트비프와 같은 붉은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.

 

5. 리슬링(W) & 매운 아시안 음식: 달콤하면서도 신선한 리슬링은 매운 태국이나 인도 요리와 잘 어울립니다. 매운맛과 와인의 달콤한 맛이 잘 균형을 이룹니다.

 

6. 모스카토(W) & 디저트: 달콤한 모스카토 와인은 과일 디저트나 가벼운 케이크와 잘 어울립니다. 디저트의 달콤함을 와인이 잘 받쳐줍니다.

 

7. 샴페인 & 각종 축하 요리: 샴페인이나 다른 스파클링 와인은 거의 모든 종류의 축하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. 특히 해산물, 치즈, 가벼운 핑거푸드와 매우 좋은 조화를 이룹니다.

 

이 외에도 다양한 와인과 음식의 조합을 시도해보며 자신만의 최고의 페어링을 찾는 것도 와인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. 개인적인 취향을 존중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맛의 조화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다음으로 와인과 음식 페어링에서 실패하는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. 이는 주로 와인과 음식 간의 맛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.

 

[실패하는 페어링]

 

1. 강한 와인과 가벼운 음식의 조합: 풀바디 레드 와인(예: 카베르네 소비뇽)은 강한 맛과 높은 타닌을 가지고 있어 가벼운 음식(예: 가벼운 생선 요리)과 페어링하면 와인이 음식의 맛을 압도해 버릴 수 있습니다.

 

2. 달콤한 음식과 건조한 와인의 조합: 매우 달콤한 음식과 건조한 와인을 함께 페어링 하면 와인이 상대적으로 쓰고 신맛이 강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.

 

3. 매운 음식과 타닌이 높은 레드 와인: 매운 음식은 타닌이 높은 레드 와인(예: 쉬라즈)의 타닌을 더욱 강조해 와인이 거칠게 느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.

 

4. 신 음식과 산도 높은 와인: 산도가 높은 와인(예: 소비뇽 블랑)과 함께 신 음식을 페어링하면 와인의 신맛이 과도하게 부각될 수 있습니다.

 

5. 복잡한 와인과 복잡한 음식: 매우 복잡한 맛의 와인과 복잡한 맛의 음식을 함께 페어링 하면 서로의 맛이 충돌하여 각각의 미묘한 맛을 즐기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.

 

6. 오크 숙성 와인과 가벼운 해산물: 오크에서 숙성된 와인(특히 일부 샤르도네)은 강한 오크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데, 이러한 와인을 가벼운 맛의 해산물과 페어링하면 해산물의 섬세한 맛을 덮어버릴 수 있습니다.

 

 

이러한 실패 사례를 피하기 위해서는 와인과 음식이 서로의 맛을 보완하고 강화시킬 수 있는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. 와인과 음식 사이의 균형을 고려하고,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압도하지 않는 조화로운 페어링을 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 

[WINE STUDY] 와인과 음식 궁합